제조업 위험기계 1위 ‘지게차’… 충돌 등 산재 ‘스마트하게 막는다’
- 작성일2023/11/15 11:05
- 조회 73
아이모브 ‘IoT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 시스템’
AI 적용 사방 카메라·통합음성안내는 물론
운전자 지문등록까지 가능
올해 국제안전보건전시회서 관람객 ‘눈길’
“안전벨트 착용에 지게차 키불출 문제도 해소”
사업장 현장 관계자 호평 줄이어
제조업 현장 주요 위험기계 1순위가 지게차란 사실을 아는지. 바삐 돌아가는 제조 현장 속 필수 기계지만, 근처 작업자와 충돌하고, 깔리고, 낙하물에 맞고, 포크 위에서 떨어진다. 통계가 말한다. 최근 5년간 지게차로 인한 산재 사고를 보면 매년 평균적으로 35명 가량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친다. 각 현장 내 지게차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수라는 얘기다.
여기 최첨단 기술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지게차 안전을 ‘스마트’하게 잡는다는 기업과 기술이 있다. 주식회사 아이모브(IMOB)의 지게차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이다. IT 전문가들의 기술로, 일일이 들여다보는 재래식이 아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 기술 측면 구성을 보면 무선통신장치, 서비스 플랫폼, 앱, 지게차 전용 태블릿으로 이뤄졌다. LTE, RS232 등 유·무선통신을 통한 실시간 통신방식이 적용됐다.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한정되지 않았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사람, 장비, 시설물을 쉽게 연계하고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각종 위험 사전 감지, 예측한다. 사고는 특정 상황에만 발생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각 기기들을 보자. 먼저 지문인증 기기다. 집중력과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검증된 특정 인력이 몰아야 하는 지게차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지게차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한 후 지문인증을 해야 주행이 가능하다. 키(KEY)불출 관리가 필요 없어진다는 파생 기능도 있다.
사고 최다 유형인 근처 작업자 충돌 사고는 어떻게 막을까. 지게차 주변 보행자를 인식하고 경고해주는 4채널을 설치하고 보행자를 인식, 원거리 보행자는 노란색 근거리 보행자는 붉은색으로 테두리로 경고한다. 쉽게 눈에 띈다. 음성경고와 볼륨은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상시적으로 보행자와 지게차가 혼재돼있는 사업장의 지게차에는 경보음 무음처리와 영상경보확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건 사업장 총괄 안전관제 대시보드 시스템이다. 지게차 기계는 물론 운전자, 교육을 비롯해 법정 필수 사안인 작업계획서 작성·보관·전달 등을 편하고 오차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각 현장에 맞게 교차로 접근관제와 다양한 장비, 인프라의 안전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빠질 수 없는 게 관리자·작업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작업 전 장비점검 시나리오 기반으로 시작 전 1회 장비 수동·육안 점검을 수행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 지게차 탑승·운행 시 착석, 안전벨트, 운전자 인증 수행으로 안전 확인 후 기동하며 업무 수행 시 안전작업계획서 확인 후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요청에서 수행 완료까지 업무를 지원하고 점검 중 장비 이상이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 앱으로 관리자에게 정비 요청, 기타 안전교육, 작업교육 및 이수확인까지 앱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으로 근처 작업 보행자를 AI 카메라로 인식해 경보 기능을 수행하고 지게차 전도 사고 방지 차원의 지게차 포크 무게 측정 후 지게차 좌우 무게 균형이 맞지 않으면 경고를 보낸다.
업무도 지원하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 웹, 전용 패드에서 업무요청자, 업무지시자, 작업자 간의 전용메신저 기능을 제공하고 상시적 업무에 대한 전달, 결과 확인, 안전작업계획서, 작업주의사항 확인 일도 수행한다. 업무 요청에 따른 지게차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하청업체의 관리자의 확인·지시 관리 기능까지다.
이같이 ‘스마트’한 아이모브의 지게차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은 올해 7월 킨텍스에서 열린 안전보건의 대대적 행사이자 인증받은 안전 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석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도 참여,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얼마 전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수요 측 기업들의 전언은 어떨까.
먼저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는 “형식적이었던 안전교육과 안전작업계획서가 스마트 안전작업계획서로 적용돼 실질적인 업무활용도가 좋아졌다. 4채널 AI 카메라 적용으로 사방카메라를 이용한 사고 예방효과는 물론 운전의 편의성 증대로 운전자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또 지게차 관제시스템 적용으로 장비의 활용도와 운영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했다.
M사는 전체 사업장을 활보하는 지게차 121대에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을 적용한 식품업계 최초인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안전벨트 착용률, 키불출·관리문제 해소로 안전담당, 지게차 운용부서 담당자 업무스트레스가 감소됐다”며 “경고음 중심의 각종 경고장치를 스마트 안전기술을 이용한 통합음성안내로 전환해 구체적 위험사항, 안전장치 착용 등에 대해 운전자에게 안내해 줄 수 있게 됐다”고 하기도 했다. 특히 M사는 전국 7개 공장의 물류, 생산 등 다양한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하던 지게차를 지문등록을 통한 사용제한으로 각 부서의 숙련된 직원만이 사용할 수 있어 위험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게 회사 현장 관계자 전언이다.
이밖에 외국계 J사, 통합물류전문기업 (주)월드와이드써비스 코리아 등 다양한 회사에 지게차 안전관제 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한국로지스올 컨설팅사업부서와 함께 2차전지 L사 물류센터에 지게차안전관제 PoC를 하는 등 물류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 중 대부분은 설치비 정도를 부담하고 월정기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모브의 기술 적용은 제조현장 지게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소작업대, 호이스트, 크레인 등 중장비를 비롯해 농기계 및 각종 산업기계에 적용해 통합운영해 관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모브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유승열·장현웅 공동대표는 “오래된 경영원칙 중 ‘측정되지 않으면 관리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 우리 안전 시스템은 근로자와 사업장 안전은 물론 경영효율에도 도움이 된다”며 IOT·ICT가 안전에 결합 시의 특장점을 위와 같이 다시금 상세히 전했다. 향후 방향에 관해선 “(산업현장 기계인) 오더피크, 휠로더 등에 적용 예정이며 기술적으로 70%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안전에 전문 서비스를 주는 곳”이라며 산업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
AI 적용 사방 카메라·통합음성안내는 물론
운전자 지문등록까지 가능
올해 국제안전보건전시회서 관람객 ‘눈길’
“안전벨트 착용에 지게차 키불출 문제도 해소”
사업장 현장 관계자 호평 줄이어
제조업 현장 주요 위험기계 1순위가 지게차란 사실을 아는지. 바삐 돌아가는 제조 현장 속 필수 기계지만, 근처 작업자와 충돌하고, 깔리고, 낙하물에 맞고, 포크 위에서 떨어진다. 통계가 말한다. 최근 5년간 지게차로 인한 산재 사고를 보면 매년 평균적으로 35명 가량이 숨지고 1000여 명이 다친다. 각 현장 내 지게차에 대한 안전조치가 필수라는 얘기다.
여기 최첨단 기술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세상에 발맞춰 지게차 안전을 ‘스마트’하게 잡는다는 기업과 기술이 있다. 주식회사 아이모브(IMOB)의 지게차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이다. IT 전문가들의 기술로, 일일이 들여다보는 재래식이 아닌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것. 기술 측면 구성을 보면 무선통신장치, 서비스 플랫폼, 앱, 지게차 전용 태블릿으로 이뤄졌다. LTE, RS232 등 유·무선통신을 통한 실시간 통신방식이 적용됐다.
특정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한정되지 않았다.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네트워크 기반 사람, 장비, 시설물을 쉽게 연계하고 현장의 다양한 데이터분석을 통해 각종 위험 사전 감지, 예측한다. 사고는 특정 상황에만 발생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각 기기들을 보자. 먼저 지문인증 기기다. 집중력과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검증된 특정 인력이 몰아야 하는 지게차 특성이 고려된 것으로 지게차 시동을 걸고 안전벨트를 한 후 지문인증을 해야 주행이 가능하다. 키(KEY)불출 관리가 필요 없어진다는 파생 기능도 있다.
사고 최다 유형인 근처 작업자 충돌 사고는 어떻게 막을까. 지게차 주변 보행자를 인식하고 경고해주는 4채널을 설치하고 보행자를 인식, 원거리 보행자는 노란색 근거리 보행자는 붉은색으로 테두리로 경고한다. 쉽게 눈에 띈다. 음성경고와 볼륨은 설정해 사용할 수 있고 상시적으로 보행자와 지게차가 혼재돼있는 사업장의 지게차에는 경보음 무음처리와 영상경보확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눈에 띄는 건 사업장 총괄 안전관제 대시보드 시스템이다. 지게차 기계는 물론 운전자, 교육을 비롯해 법정 필수 사안인 작업계획서 작성·보관·전달 등을 편하고 오차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각 현장에 맞게 교차로 접근관제와 다양한 장비, 인프라의 안전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빠질 수 없는 게 관리자·작업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작업 전 장비점검 시나리오 기반으로 시작 전 1회 장비 수동·육안 점검을 수행하고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 지게차 탑승·운행 시 착석, 안전벨트, 운전자 인증 수행으로 안전 확인 후 기동하며 업무 수행 시 안전작업계획서 확인 후 작업을 진행한다.
작업 요청에서 수행 완료까지 업무를 지원하고 점검 중 장비 이상이나 정비가 필요한 경우 앱으로 관리자에게 정비 요청, 기타 안전교육, 작업교육 및 이수확인까지 앱으로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으로 근처 작업 보행자를 AI 카메라로 인식해 경보 기능을 수행하고 지게차 전도 사고 방지 차원의 지게차 포크 무게 측정 후 지게차 좌우 무게 균형이 맞지 않으면 경고를 보낸다.
업무도 지원하는 식이다. 스마트폰 앱, 웹, 전용 패드에서 업무요청자, 업무지시자, 작업자 간의 전용메신저 기능을 제공하고 상시적 업무에 대한 전달, 결과 확인, 안전작업계획서, 작업주의사항 확인 일도 수행한다. 업무 요청에 따른 지게차 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하청업체의 관리자의 확인·지시 관리 기능까지다.
이같이 ‘스마트’한 아이모브의 지게차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은 올해 7월 킨텍스에서 열린 안전보건의 대대적 행사이자 인증받은 안전 관련 업체들이 다수 참석하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도 참여,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얼마 전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회원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제 수요 측 기업들의 전언은 어떨까.
먼저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업체인 원익머트리얼즈는 “형식적이었던 안전교육과 안전작업계획서가 스마트 안전작업계획서로 적용돼 실질적인 업무활용도가 좋아졌다. 4채널 AI 카메라 적용으로 사방카메라를 이용한 사고 예방효과는 물론 운전의 편의성 증대로 운전자 반응도 좋다”고 밝혔다. 또 지게차 관제시스템 적용으로 장비의 활용도와 운영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했다.
M사는 전체 사업장을 활보하는 지게차 121대에 스마트 안전관제플랫폼을 적용한 식품업계 최초인 기업이다. 이들 업체는 “안전벨트 착용률, 키불출·관리문제 해소로 안전담당, 지게차 운용부서 담당자 업무스트레스가 감소됐다”며 “경고음 중심의 각종 경고장치를 스마트 안전기술을 이용한 통합음성안내로 전환해 구체적 위험사항, 안전장치 착용 등에 대해 운전자에게 안내해 줄 수 있게 됐다”고 하기도 했다. 특히 M사는 전국 7개 공장의 물류, 생산 등 다양한 부서가 공동으로 사용하던 지게차를 지문등록을 통한 사용제한으로 각 부서의 숙련된 직원만이 사용할 수 있어 위험도가 크게 낮아졌다는 게 회사 현장 관계자 전언이다.
이밖에 외국계 J사, 통합물류전문기업 (주)월드와이드써비스 코리아 등 다양한 회사에 지게차 안전관제 서비스 제공하고 있고 한국로지스올 컨설팅사업부서와 함께 2차전지 L사 물류센터에 지게차안전관제 PoC를 하는 등 물류업계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기업 중 대부분은 설치비 정도를 부담하고 월정기 구독형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아이모브의 기술 적용은 제조현장 지게차에만 그치지 않는다. 고소작업대, 호이스트, 크레인 등 중장비를 비롯해 농기계 및 각종 산업기계에 적용해 통합운영해 관리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이모브를 공동으로 이끌고 있는 유승열·장현웅 공동대표는 “오래된 경영원칙 중 ‘측정되지 않으면 관리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나. 우리 안전 시스템은 근로자와 사업장 안전은 물론 경영효율에도 도움이 된다”며 IOT·ICT가 안전에 결합 시의 특장점을 위와 같이 다시금 상세히 전했다. 향후 방향에 관해선 “(산업현장 기계인) 오더피크, 휠로더 등에 적용 예정이며 기술적으로 70%까지 완료된 상태”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안전에 전문 서비스를 주는 곳”이라며 산업안전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출처 : 안전신문(https://www.safetynews.co.kr)
정민혁 기자 jmin8997@naver.com